이 전시는 대표적인 명필들을 통해 중국 4세기 왕희지의 영향으로 시작된 일본 서예의 흐름을 살펴보는 대규모 서예 특별전입니다.
<한국어 전시해설문과 음성가이드(유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 관람 포인트>

1. 일본 국내 최고 수준의 왕희지 글씨 4점을 전시!

2. 대표적인 일본 서예의 역사를 한눈에!

3. 글씨의 모양과 필체를 보고 즐기는, ‘보는’ 서예 전시회!


전시명:

왕희지와 일본의 서(書)

전시기간:

2018.2.10(토)~4.8(일)

개관시간:

일요일・화요일~목요일 *월요일은 휴관일
9시 30분 ~ 17시 (입장은 16시 30분까지)
금요일・토요일 <야간개관>
9시 30분 ~ 20시(입장은 19시 30분까지)

관람료:

일반 1,600엔 (1,400엔)

고등학생 및 대학생1,000엔 (800엔)

초등학생 및 중학생 600엔 (400엔)

*학생요금을 적용받으실 경우에는 학생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 ) 는 단체 요금입니다. (20명이상)
*( ) 는 만 65세 이상 관람객에게도 적용됩니다. 생년월일을 알 수 있는 신분증(학생증, 건강보험증, 운전면허증 등)을 제시해 주십시오.

*장애인 수첩 등을 지참하신 분 및 그 보호자 1명은 관람료가 무료입니다. 장애인 수첩 등을 제시해 주십시오.
*특별전 관람권으로 4층 <문화교류전시실(상설전)>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야간입장 할인요금

야간개관 당일 17시 이후에 관내 매표소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야간입장 할인요금으로 구매하신 관람권은 17시~19시30분 입장에 한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1,400엔

-고등학생 및 대학생800엔

-초등학생 및 중학생400엔

<음성가이드 안내>

※전시기간 중 전시 교체가 있는 관계로 가이드의 구성이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내시간 : 약 30분

-이용요금 : 1대 520엔

특별전 소개 60 sec


<전시회 구성>


제1장 왕희지에 대한 동경

7세기 중국 당나라,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던 글씨가 4세기, 동진 왕희지의 글씨였다. 당나라 황제 태종은 왕희지의 친필을 수집하여 그 정교한 모본을 만들게 했다. 그 일부는 견당사를 통해 일본에 들어왔으며, 서법의 스승으로 존경받던 왕희지는 일본 서예의 원천이자 근간이 되었다. 8-9세기 일본은 왕희지를 정점으로 하는 당나라 서법에 강한 동경을 품고 있었고, 이를 흡수하기 위해 매진하던 시대였다.

주요 작품

매지첩

매지첩

1폭
(원적)왕희지 필 동진 시대, 4세기
(탑모)당 시대, 7-8세기
규슈국립박물관

【기간】2.10(토) ~ 4.8(일)

해설보기

< 일본 서예의 토대, 왕희지 >
4세기 중국의 귀족이자 서예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왕희지(303-361, 여러 설이 있음). 해서, 행서, 초서의 각 서체를 예술적으로 완성했으며 ‘서성(書聖)’으로 추앙받는다. 친필은 남아있지 않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역사적인 모본을 통해 글씨의 면모가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희지 글씨의 정수로 평가받는 <상란첩>(일본 궁내청 산노마루쇼조칸 소장)을 비롯하여 국보 <공시중첩>(마에다육덕회 소장), <매지첩>(규슈국립박물관 소장), <대보첩>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 수준의 왕희지 글씨 4점이 전시된다.

국보 고조 계첩

국보 고조 계첩

1권
사가천황 필
헤이안 시대, 고닌 14년(823)
시가, 엔랴쿠지절

【기간】2.10(토) ~ 4.8(일)

해설보기

고승 사이초의 애제자인 고조가 보살계를 받을 당시, 공적을 칭찬하여 사가천황이 특별히 써준 문서이다. 왕희지를 애호하고 당나라 서법의 영향을 받은 글씨로써 귀중한 자료이다.

제2장 일본풍 서예[和樣書]와 히라가나의 완성

9세기 후반, 한자의 초서체에서 ‘히라가나’가 만들어졌다. 그때까지 한자의 음을 이용하여 글자를 쓰던 일본인들은 생각이나 심정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10-11세기에는 왕희지를 근원으로 당시의 미의식을 가미한 서법이 확립되는데, 글씨 모양이 부드러운 일본풍 서예이다. 곡선적 필치가 특징인 일본풍 서예의 한자는 히라가나와 잘 어울려 ‘한자와 가나가 섞인 문장’이 일본어 표기법으로 정착되었다.

주요 작품

白氏詩巻

국보 간닌본 백씨시권

1권
후지와라노 유키나리 필
헤이안 시대, 간닌 2년(1018)
도쿄국립박물관

【기간】3.13(화) ~ 4.8(일)

해설보기

후지와라노 유키나리는 왕희지와 오노노 미치카제의 글씨를 배워 둥그스름하며 우아하고 부드러운 일본풍 서예[和樣書]를 완성했다. 백거이의 한시집 『백씨문집』의 한 구절을 휘호한 본 작품은 일본풍 서예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제3장 새로이 전개되는 일본과 중국의 서예

일본풍 서예는 중세에 들어 표현면에서 커다란 진화를 이루었고, 유파가 발생하며 ‘서도’가 확립되었다. 한편, 중국 송나라에서는 필자의 심정 표현을 우선시한 새로운 서법이 융성했는데, 선종 승려들을 중심으로 일본에 널리 퍼졌다. 중국적인 시문은 중국 서법을, 일본어 와카와 실용 문서는 일본풍 서예의 서법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두 서법은 서로 은근히 영향을 주고받으며 일본 서예의 흐름을 형성했다.

주요 작품

국보 세이간지 우란분 연기

국보 세이간지 우란분 연기

1권
요사이 필
헤이안 시대, 지쇼 2년(1178)
후쿠오카・세이간지절

【기간】2.10(토) ~ 4.8(일)

해설보기

일본에 임제선을 알린 요사이 자필 글씨. 세이간지절(후쿠오카시 이마즈)에 머물던 중, 법화 일품경을 공양한 우란분회의 모습과 공덕을 기록하였다. 중국 북송 황정견의 서법적인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어수인 유서

국보 어수인 유서

1권
고토바천황 필
가마쿠라 시대, 랴쿠닌 2년(1239)
오사카, 미나세신궁(신사)

【기간】3.13(화) ~ 4.8(일)

해설보기

고토바천황이 근신에게 보내는 임종 편지. 직접 찍은 수인(手印)이 문서의 정당성과 효력을 보증한다. 남성이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하는 한문체가 아닌 ‘한자와 가나가 섞인 문장’을 통해 내면을 붓에 담고 있다.

제4장 서예의 즐거움과 꽃피는 개성

16세기 말 에도 막부가 성립되고, 사회의 안정과 함께 경제와 문화가 크게 진전했다. 서당에서도 막부의 공식 서체인 ‘오이에류(御家流)’ 글씨를 가르치면서 읽고 쓰는 문화가 서민들에게까지 퍼졌다. 또한, 중국에서 유입된 중국풍 서예[唐樣書]의 서법도 지식층에게 사랑받았으며, 서민들에게도 세련된 글씨로 받아들여졌다. 에도 시대는 실용과 예술, 양쪽 면에서 폭넓은 계층이 서예의 혜택과 즐거움을 누리던 시대였다.

주요 작품

회원도 병풍(노송나무 벌판 그림)

교토시 시지정문화재 회원도 병풍(노송나무 벌판 그림)

6폭 1벌
고노에 노부타다 필, 하세가와 도하쿠 화(畵)
아즈치모모야마 - 에도 시대, 16-17세기
교토, 젠린지절

【기간】2.10(토) ~ 3.11(일)

해설보기

노송나무숲을 크게 그리고 난 여백에 와카(和歌)를 대담하게 써넣었다. “미와의 노송나무 벌판에”라는 구절을 글로 쓰지 않고 그림으로 전달하고 있어 글씨와 그림이 일체화된 세계를 표현한다.